시월창의 詩 feelbong -J

결별-feelbong

필봉 장 2012. 6. 6. 17:35

결별-feelbong

 

 

 

내 가슴에

그대를 품었던 것을 조금도 후회하지는 않았지만

참으로  아픈 사랑이였습니다

냉정하게 돌아 선    

그앞에서  심장은 하염없이 뛰고있지만

빈 가슴을 보듬고서 멍하니 푸르름 짙어가는 오월의 하늘을 바라보다가

두 눈 지긋히 감아 봅니다

무턱대고 떠나버린 어리석음을 탓 할수는 없지만

내 안에 숨기지 못하고 쏟아버린 기억들을 더듬어 가며 차 오른 슬픔으로

아픈 가슴을 씻어 내려 봅니다

 

어떻게

내가 모든것을 쉬 잊을 수 있으리오

가슴에 품어버린 깊고깊은 곳에 남겨진

그대 내 사랑을

하루하루 또 하루가 지나 조금씩 시간이 흘러가면

만신창이가 된 가슴에 딱정이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힘든 이 하루를 용케도 잘 버터고 있습니다

돌아서면서

손톱만큼한 자존심마저도 구겨 버린것을

어찌 원망조차도 할수없고 더욱이 용서할수 없어

멍충한 바보같이

가슴이 시키는대로 따라갔던 것은

내 마음 가득 소중하게 품어버린 아름다움이였으니까

 

먼 훗날

사무치는 그리움이 가슴 속  깊이 파고 드는 날

아주 작은 눈 웃음으로 마주 할수있을지 몰라도

정말 너무 많이도 슬프고 아픈것을 참아내고있습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향기를 품었지만

그토록 두려운 이별은 온 통  미움뿐이였어

펄펄 끓어오른 심장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미련한 가슴이 

홀로  품었던 사랑은 하도 깊고 깊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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