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그날이 올까 봐-feelbong

필봉 장 2010. 10. 1. 20:44

그날이 올까 봐-feelbong

 

 

 

돌아서서

안녕이라고

안녕

안녕이라고

그말을 남기고서 훌쩍 떠나버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밀려 올 때 마다

정말 무섭습니다

지금은 웃고있지만

마치 입이 귀에 걸린듯

작은 눈가로 가득 흐르는 눈 웃음으로

 

가슴이 아파서

아픈게 슬프도록 서러워지는

생각 조차도 하기싫은 그날이

내게 올까 봐

오르막길이 있었다면

내리막길이 있다고 하는데

단 하나뿐인 그대

내 그대

오직 하나뿐인 내 사랑

한발자욱씩 다가오는 시간이

두렵고도 무섭습니다

내게

그날이 올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