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이런날에 - feelbong

필봉 장 2010. 12. 8. 19:42

이런날에 - feelbong

 

 

 

비오고

눈 오는날을 좋아합니다

가랑비가 내릴때면

절로

님 생각이나서 좋았습니다

젖은 듯

베인 듯

그리움들이 묻어나는 하루면

안개속에 감춰진

나의 행복이였습니다

 

눈 내리고

비오는 날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하늘에서

펑펑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면

소복하게 쌓인 눈길을 좋아합니다

시린 손 마주 잡고서

도란 도란 같이 걸을수만 있다면

정말

꿈일것만 같은데

 

눈도 오고

비가  오는

비가 내리다가

눈이 내리는 걸

난 좋아합니다

그리움이 내리다가

애달음이 쌓이는

이런날을 무척 좋아합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부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