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지난 가을의 속삭임-feelbong

필봉 장 2010. 12. 13. 14:35

지난 가을의 속삭임-feelbong

 

 

 

 

가녀린 이파리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길을 걷다가도

파란 쪽빛 하늘을 바라봐도

스처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들을 때 마다

나와함께 숨을 몰아쉬던

그대가

내 가슴속에 꿈틀거린다

 

모른 척

태연스럽게 애를써도

가슴속 깊이 피고드는 그대 그리움

난 꿈꾸고있다

허탄하고도  헛된 꿈을

바보처럼 눈치 채지도 못하고

지난 가을

그대가 말했지

붉어진

저 단풍속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지금은 물거품이 되 버렸어

 

손이 시리도록

차가운 겨울아침

금방이라도 떨어질것만 같은

내 가슴속 눈물

지난 가을

그대의 속삭임이

이렇게

나에게서 멍이 될줄은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