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지독한 사랑-feelbong

필봉 장 2011. 4. 15. 06:31

지독한 사랑-feelbong

 

 

 

이리도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어

목 구멍을 타고 오르는 그리움

그대 그리운날에는 눈물이 난다

 

 

몽실 몽실 거리며

살짝 머금었던 꽃붕우리들이

화사하게 핀날

내 마음에도 

지독한 그리움이 한송이가 피어난다

못 견디는 그리움

슬픈 하늘에서 내린 빗물은

온 통

내 슬픔이였어

 

 

보고싶어도

그리워도

다가 서서 붙잡을 수 없는

그림자처럼

휭~하니 스처만 갑니다

 

왜 이리도 가슴이아픈지

그리운 날에는

하늘도 웁니다

지독한 그리움

내사랑은 빗물이되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