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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앙일보 - 일간스포츠- 2007년 10월21일 기사

필봉 장 2012. 7. 11. 11:58

서중석씨, 간에 좋은 노나무 키운 지 20년

서오릉 맞은 편에 [신약농장]

 

 

"내 나이 70인데 무슨 욕심이 있겠는가?"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 맞은편 야산에 인산신약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서중석씨는 '노나무 할아버지'다. 자신이 50대에 위암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시작한 일이다. 그때 김일훈씨의 저서 '신약'을 공부하면서 자연 치유 요법에 눈을 떴다. 약초 연구가이기도 하다.

■노나무와 함께 20년

노나무(개오동나무)가 간에 좋다는 이야기는 김일훈씨의 '신약'에 나온다. 직접 보고 싶었지만 키우는 사람이 드물었다. 전국을 돌다가 강원도에서 '노나무가든'이라는 음식점이 눈에 띄었다.

마당 귀퉁이에 우뚝 서 있는, '파란 수염'을 늘어뜨린 노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그때가 8월이었는데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노나무 밑의 평상에서 쉬고 있었다. 노나무 잎이 넓어 더위를 피하기에 좋았다.
 
열매는 수염처럼 30㎝ 늘어져 있다. 열매가 익기 전에 따서 약으로 쓴다. 겨울에도 떨어지지 않고 주렁주렁 달려 있다. 죽염 한 되를 주고 열매를 얻어다가 시행착오 끝에 번식에 성공했다. 노나무는 뿌리 내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습기가 있는 곳을 좋아한다.
 
서오릉 맞은편 야산에 3~ 5년생 노나무 4000주가 있다. 묘목을 꾸준히 키우고 있으며 분양도 한다. 서씨는 "남양주에 있는 것까지 합치면 묘목만 해도 10만 주가 넘는다"라고 했다.
 
간암·간경화 등 간 질환 계통에 푹 다려 마신다. "혈액형이 O형이거나 소양 체질에는 부작용이 있다"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데 대해 서씨는 "노나무 1㎏에 황태 한 마리를 넣어 끓이면 독성이 없어진다"라고 자신의 독특한 처방전을 밝혔다. 신부전증에는 옥수수수염차와 함께 쓴다. 보리차 마시듯이 한다.
 
노나무는 벼락이 떨어지지 않는 신기한 나무로 여겨져 궁궐이나 절간을 지을 때 즐겨 썼다.

 


■유황·초오 먹인 오리
 
비슷한 약효가 있는 벌나무도 심겨져 있는데 키우기가 까다로워 500주를 심었는데 250주만 살아났다. 뿌리를 확실히 내렸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비실비실해서 속상하다.
 
이것 외에 왕가시오가피와 느릅나무도 있다.
 
당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시오가피는 종류가 많다. '익생양술'(동의서원 간)에 의하면 가시오가피 약효는 수십 가지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하고 보양에 효과가 높다고 한다. 서씨가 키우는 왕가시오가피의 새순은 아주 쓰지만 끝맛이 달콤하다. 이맛에 반해서 왕가시오가피를 택했다. 요즘은 열매를 더 중하게 여긴다.
 
느릅나무는 느티나무와 헷갈린다. 느릅나무는 껍질이 세로로 터지고, 느티나무는 가로로 터진다.
 
서씨는 "아끼는 약재들이 건강 음료로 태어났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간에 좋은 노나무 다린 물' 혹은 '당뇨에 좋은 왕가시오가피 다린 차' 등 생각만 해도 약효가 있을 듯하다.
 
몸에 좋은 것이 나무만 아니다. 서씨는 유황과 초오(草烏)를 먹인 오리를 80여 마리 키우고 있다. 둘 다 독해서 이것을 먹는 오리의 생존률이 30%밖에 안된다. 돼지는 부자를 먹여 키운다. 사람을 살리는 귀중한 약재다. 토종닭 20~30마리가 거름 더미에서 구덩이를 파헤치고 있었다. 어릴 때 듣던 오리·닭 울음소리 같이 건강하게 들렸다.
 
서씨는 손수 만든 황토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농장일이라는 것은 해도 해도 끝이 없다. 간혹 소문을 듣고 오는 사람들이 손을 보태기도 하지만 역부족이다.  후게자를 찼음니다 신약농장을 인산의학으로 발전할수 잇는 조흔기회,  상담, 010-2388-4904.



출처 : 민통선개똥쑥
글쓴이 : 인산농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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