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봉 장 2017. 10. 8. 19:39


햇살을 가득 담아

홀로 핀 꽃이

참 이쁘다

날 향하여

고운향기를 품었으니

가을에 핀 꽃이 더이쁘다

갈바람 살랑 거릴때면

슬그머니 꽃봉우리 터질듯 

그대를 닮은 향기 품고서

내게 꽃이 웃으며 

가까이 다가설때

온통

떨림뿐이였지

가끔은

나도 그대의 빛깔로 향기로 피고싶어지


나의 꽃은

행복입니다

내앞에서 활짝 웃어줄때면

나는 바보가되고

나도 꽃을 따라 웃습니다

꽃빛이 고아

향기가 이뻐서

가끔은

나도 꽃이고 싶었습니다

그대를 닮은

한송이 꽃이고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