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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니항 2 - feelbong

필봉 장 2018. 2. 2. 09:41

드르니항 2 - feelbong



안개바다 건너
백사장 항 마주 보며
하염없이
나는 너를 기다려야만 했어
첫 사랑으로 애타는
그리움 찰삭거리던 방파제 끝에서서

너에게 손짓을 하고
애원하듯 불러봐도
한마디 대답이 없습니다
하루 해가
바다속으로 뜨겁게 빠저 버리고
그대 보고싶은 마음
기다림에 지처
어둠의 시간속에 꿈을 꾸려나 봅니다
아프지않게 사랑을하고
서럽지않게 그리워하는 것도
드르니 항
하늘높이 날으는 갈매기 울음소리에
애달은 가슴 찢어지듯
더 없이 슬프기만 하더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