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꽃에게 말을걸다

춘사월-feelbong

필봉 장 2018. 2. 11. 21:13

춘사월-feelbong



春 四月

영산강줄기 따라

배꽃 향기로운날에

나주 찻집 영산나루에 앉아 

너랑 나랑

차한잔 마시자


한잔은

배꽃 미소를 담고

또 한잔은 꽃 향기 품어

그대와나

그리움으로 마시자

별빛 쏟아지고

달빛 빛나는 밤

흐드러지게 배꽃피면

생각이 날거야

하얗게 하얗게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너의 고운미소

살포시 다가서서 손내밀어 잡았던

그날의 따스함으로 웃는다


그대여

향기로운날에

우리 함께 가자

배꽃미소 머금은 강가로

너랑 나랑

손잡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