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재배
천남성 재배하기
천남성은 숙근성 다년초로 구근식물이며 관화, 관실식물로 한국, 중국의 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전국의 나무숲 그늘에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본속의 식물이 모두 5종 있으며 변이종도 3종이 있다.
관상가치는 모두 비슷하며 거문도 자생종인 섬천남성, 두루미천남성, 무늬천남성,
남산천남성, 둥근잎천남성이 있다.
□ 특 성
줄기는 15~30cm 정도 자라는데 외대로 자라며 1개의 잎이 달린다.
줄기는 굵고 육질이며 녹색바탕에 자주색 점무늬가 있다.
개화기는 5~7월로 암수 딴그루이며 열매는 곤봉 모양으로 아름답게 달린다.
□ 용 도
개화기가 길고 반 그늘 조건에서 잘 적응하는 식물이므로 낙엽성 교목하부의
지피식물로 적절하다. 화단이나 정원에 심어 관상하며 화분에 심어 초물분재로
감상해도 좋다. 그러나 독성이 강하므로 식용으로 이용할 수 없으며 한방
에서는 진해, 건담, 건위, 발한제로 사용한다.
□ 생육환경
부엽이 깊게 쌓인 낙엽수림 하부의 반 그늘지고 습윤한 곳이나 낮은 계곡이나
골짜기의 냇가 부근에서 자생하며 부식질 많은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반 그늘 또는 그늘에 주로 습기가 있는 음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 번 식
11월경에 채취한 종자를 낙엽수 밑의 습윤지에 곧바로 파종하고 이듬해 봄에
발아한 어린묘는 일년 후에 이식한다. 지하부에 생성된 자구를 10월경에 채취하여
이듬해 봄에 심어도 잘 증식된다.
□ 정식 및 관리
정식은 화단을 적당한 너비에 높이 20cm의 이랑을 만들어 봄에는 3~4월, 가을에는
9~11월에 포기사이 20×20cm 간격으로 심으면 된다.
정식 후 토양은 수분이 충분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생육을 좋게하고 지하부 영양
축적을 많게 하기 위해서는 30% 정도 해가림이 되는 활엽수 밑이나 차광망을 씌워
재배하는 것이 좋다.
□ 화분 및 정원재배
화분재배의 경우 3~4호분(직경 15cm, 높이 20cm) 정도의 크기에 마사와 부엽을
8:2 정도로 섞어 사용하며 배수에 특히 유의한다.
싹이나서 꽃이 피기까지는 햇빛을 좋아하지만 5월하순부터 가을 휴면기에 들어 갈
때까지 반 그늘이나 30% 차광하에서 재배한다.
겨울철 휴면기에도 물 주기가 필요하다. 가을 휴면기에 들어갈 즈음 깻묵과 칼슘이 많이
함유된 유기질비료를 화분에 주면 이듬해 튼튼한 싹이 나온다.
정원 재배의 경우는 키 큰 활엽수 밑이 좋고 약간 습하면서 반 그늘이 적지이다.
□ 비료주기
다년생 식물로서 정원 및 화단재배시에는 부엽퇴비를 주로 살포하여 주거나 유기질 고형
비료를 심기 전에 밑에 넣어 주고 그 후 생육중에 4종 복합비료를 1,000~1,500배액
으로 희석하여 월 3~5회 엽면시비하고 분 재배시에는 구비나 유기질 비료 등을 분의
크기에 따라 적당량 시비하여 준다.
□ 병해충 방제
병해충은 별로 없으나 여름철에는 고온, 과습으로 인하여 구경이 부패될 수 있으므로
물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온 건조시에는 응애 발생이 심하므로 응애약을
살포해 방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