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봉 장 2018. 10. 17. 10:36

정녕-feelbong




잊으셨나요

한마디 말도없이 가버린 세월을 붙잡고

몸부림 칠 때

농익어가던

하얀 가을

주먹감이 맥없이 떨어지고

찬바람 부는

그때

그 가을이 왔는데


잊으셨나요

그날을 기억은 하고 있겠지만

생각하지는 마세요

가슴 아프잖아요

정녕 알수없는게 인생이라고

말하지도 마세요

또 생각하면

무슨 소용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