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毛(모)-feelbong

필봉 장 2019. 1. 21. 08:30

毛(모)-feelbong




어제밤

털때문에 그렇게 싫어하는 뽀~보라도 한번 해볼까싶어

깨끗히 면도질 했것만은

턱도없는소리다

눈을뜨니

턱밑이 까찔하다

야한 생각을많이 하면 할수록

도야지 털은

쑥쑥 자란다는

짝꿍이야기다

허허~


남자에게서 없어서 안될것이 있다

면도기

얼굴에 돋아난 잔털과

턱수염 깍는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면도기를

지금까지 몇개를 사용했는지 알수없지만

스므살쯤 되었을때부터 지금껏 애용해왔으니

몇백 쯤은 넘을것같다

1회용 면도기

전기 면도기다

한때

모깐하로 가면 욕탕안에 1회용면도기가 여기저기 버려저있다

1회용 면도기도 잘 관리하면 더이상 1회용 면도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참말로 아깝다

두세번이 아니라 몇번를 더 사용해도 되는데

1회용이란 명찰달고 태었기 때문에

욕탕에서

단한번만에  버려진다

면도기 오래쓴법이다

-면도한뒤 날사이에 남아있는 찌꺼기나 이물질을 센수압의 물로 깨끗이 청소한다

-수분을 완전히 제거한후에 통풍이 잘되는곳에서 자연건조해 보관한다

그러면 몇번쯤은 더 사용할수있다


어느날인가싶다

털 색깔이 쪼매씩 달라진다

가늘고

맥없고

검은색이 조금씩 빛을 바래지고있다

어쩐당가

나의 털이여

야한생각을 해서라도 빳빳 해지거라

눈을 지긋이감고

하루에도 몇번씩이라도 더 생각해서

까아메 저라

그때가서 뽀뽀을 해도 늦지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