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납월홍매-feelbong

필봉 장 2019. 1. 22. 09:12

납월홍매-feelbong



꽃을보면

마치 미친듯 달려가고픈

이 마음을

또 우째 아는지

나의 뜨락에

시절을 쫓아 꽃이핀다

그것도 부족해

난 예쁜꽃을 찾아간다

성급하게

복수초를 만나고 온 사람들이

너도나도

다시

낙안읍  금전산

금둔사로 달려가는데

제목마다

섣달붉은 매화가피었다고하면 될것을

"납월홍매"라고한다

오매

먼말이 요래도 어려워서

1월과2월 사이에 피면 납매라고하고

또 누구는

2월과3월사이에 피어도 납매라고하니 말이다

낙안읍에  육백살  노거목 홍매화가 있었는데

음력으로

섣달에 일찍 핀다고 납월매 납월 홍매라고

낙안읍성 홍매화가 그 명을 다해 갈 때쯤

뒷산 금둔사 주지 지허스님이

1985년 씨앗을받아심었다가

딱! 여섯그루가 싹이나고 자라

금둔사에 

臘月紅梅  필 때 마다

남도의

첫 번째 봄이오는 꽃소식이다


납월 홍매

납매

참 으로 알수없다

본시

납월이란 말은

북한에서  쓰는 언어란다

따순 남쪽에서 꽃보기도 어려운데

38이북에서

섣달에 온실이 아니고서는 매화꽃을 볼수없다

그란디 우째서

섣달매화라고 하면 될 것을

납월홍매라 하면

뭐가 더있어 보인다 말인가

그것도 아니면

남의안쓰는말을 골라쓰면

관심도가

무자게 많이높아지는 몰라도

누구나 알수있는 쉬운 말이였면 좋겠다

납월홍매

1월의 붉은매화면 또 어쩌라


그리고 말이요

섣달하면

설이드는달 1월이 섣달이되어야 헌디

또 우째서

12월이 섣달인지 알수없으나

음력 12월이 섣달이면

분명

2019년을기준으로

1월6일에서

2월4일까지가 섣달인지라

섣달매화가

태양력3월에 피어서도 안되고

12월에 피어서는

절대로 납월매라고 부름안되는 걸 알면서

가끔은

12월에 핀 매화보고도 납매라고헌디

난 

또 그것이 알수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