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월홍매-feelbong
납월홍매-feelbong
꽃을보면
마치 미친듯 달려가고픈
이 마음을
또 우째 아는지
나의 뜨락에
시절을 쫓아 꽃이핀다
늘
그것도 부족해
난 예쁜꽃을 찾아간다
성급하게
복수초를 만나고 온 사람들이
너도나도
다시
낙안읍 금전산
금둔사로 달려가는데
제목마다
섣달붉은 매화가피었다고하면 될것을
"납월홍매"라고한다
오매
먼말이 요래도 어려워서
1월과2월 사이에 피면 납매라고하고
또 누구는
2월과3월사이에 피어도 납매라고하니 말이다
낙안읍에 육백살 노거목 홍매화가 있었는데
음력으로
섣달에 일찍 핀다고 납월매 납월 홍매라고
낙안읍성 홍매화가 그 명을 다해 갈 때쯤
뒷산 금둔사 주지 지허스님이
1985년 씨앗을받아심었다가
딱! 여섯그루가 싹이나고 자라
금둔사에
臘月紅梅 필 때 마다
남도의
첫 번째 봄이오는 꽃소식이다
납월 홍매
납매
참 으로 알수없다
본시
납월이란 말은
북한에서 쓰는 언어란다
따순 남쪽에서 꽃보기도 어려운데
38이북에서
섣달에 온실이 아니고서는 매화꽃을 볼수없다
그란디 우째서
섣달매화라고 하면 될 것을
납월홍매라 하면
뭐가 더있어 보인다 말인가
그것도 아니면
남의안쓰는말을 골라쓰면
관심도가
무자게 많이높아지는 몰라도
누구나 알수있는 쉬운 말이였면 좋겠다
납월홍매
1월의 붉은매화면 또 어쩌라
그리고 말이요
섣달하면
설이드는달 1월이 섣달이되어야 헌디
또 우째서
12월이 섣달인지 알수없으나
음력 12월이 섣달이면
분명
2019년을기준으로
1월6일에서
2월4일까지가 섣달인지라
섣달매화가
태양력3월에 피어서도 안되고
12월에 피어서는
절대로 납월매라고 부름안되는 걸 알면서
가끔은
12월에 핀 매화보고도 납매라고헌디
난
또 그것이 알수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