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뻐꾸기-feelbong

필봉 장 2019. 6. 24. 06:08

뻐꾸기-feelbong




그늘막도 없는

산전<山田>

양파밭에 쪼그려 앉아서

뽑고

자르고

담아내느라

소금 몸둥이인데


동산꼭대기

솔낭구에서 뻐국이가 운다

뻑국 뻐국

뻐뻐꾹~

저놈이 뭘 잘했다고

동네방네

소리 지르는지 알수없지만



소시적

별이 떨어지던 밤

순이네

누렁 똥개가

밤마다

왜 그리도 짖어 댔는지

이제야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