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내가 미치지않고 살고있지

필봉 장 2019. 11. 3. 09:00

내가 미치지않고 살고있지



누구의 짓굳은 장난일까

배롱나무에

감이 달려 익었고

돌담 위로 앉은

초롱불이

음율을 타고 흔들리는  밤

용캐도

미치지 않고서 내가 살고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룰수있을까

나의 바램은 허공을 한바퀴 휘 젓는다


이 가실에

은빛바다 정원에

모과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사과는

그누구의 간절함이였던가

헌디말이요

어찌까

축제가 끝나기도 전애

춥다고 몰래 가버린 너

이 가실에

나 홀로 몸부림

나는 잡것이다

보리밭에 자란 귀리처럼


그란디

무담시 말했나보다

축제의밤

어묵

한보세기 먹었더니

쉬 마려운 걸

억지로 참다가

충만된 오줌보가 터질듯 아프다

치깐 문은

꼬옥 잠가놓고 행사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