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별난세상

용두야 용두야-feelbong

필봉 장 2019. 12. 2. 18:32

용두야 용두야-feelbong



11월은 갔다

말도없이 세월따라 가버렸다

낙엽 저버린 빈 가지를 붙잡고

통곡해야 할것같다

신자

배신자 고놈때문이지

찰떡같이 믿었는디

날 두고

한순간 떠났다


월출산이야기

한보따리 싸다가 들려준게

그리도 싫었당가

온다간다 말도없이

마치

그 세월처럼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참말로

배은망덕 할놈일새


용두야

용두야

그럼 못쓴다

절대로 그럼 안된다

꽃피고

산새 울고

또랑물 흐르는

무릉도원

봄이오면

복사꽃 고운향이 골째기타고 하늘로 오르는곳

너는 우째서

이곳이 싫당가


용두야

용두야

개자식

너 없으니

조용해서

나는 좋다

그란디

내 가슴은

오른쪽은   시원하지만

왼쪽 가슴은 쪼깐섭섭하다

용두야

이개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