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금잔옥대

필봉 장 2020. 4. 8. 07:51

金盞玉臺


노란

금잔 같고

하얀 꽃잎 옥잔 같다는

제주 수선화()

생김새 따라

누가 요로코롬

이쁜 이름을 지었당가요



수선화

너를 생각만해도 슬프다

한잔이면 될까 싶었는데

두잔도 아닌

한모가지에

석잔이라니

너랑나랑 마주앉아 마시려 했건만

어찌

한잔이 남는지

빈잔으로 둘 수 없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