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택배이야기2-feelbong

필봉 장 2021. 6. 1. 20:38

택배이야기2-feelbong

 

 

택배란

원하는곳에

오늘 보내면 낼 도착하고

오늘밤 주문해도 낼이면

받아 본다

참 좋은 세상이다

 

단풍 박쥐나무 한그루 구한다고 했더니

뜨락에 있다면

보내준단다

택비는 후불이라고 해서

좋다고 했다

그란디

택배가 왔다

 

아잣씨

착불인가요?

아니오

아니오 란다

박스를 개봉해보니

박쥐나무다

그속에 여러가지 식물들이 보따리다

오매 어쩌쓰가

이걸

그란디

포장겉면에

발송자도

전번도 ***되있어

누군지 알수가 없다

오매

쩌어기  남원춘양골 사시는 분

복마니 마니 바드시오

나아가

언젠가 원수갚으리라~

 

사실

나는 그분 이름도 성도 전번도 모른다

왜냐믄

무러보지않았다

당연 택배가 옴 알수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근디

저헌티

박쥐나무 보내신 착한 분

 

 

혹시 말이오

남원 운봉에 가믄

덕산저수지옆에

수국 농장이 있지오

내가 그 양반헌티 야그 잘했놓았응께

맘에 들믄

머든 달라고허시오

꼬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