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립스틱 물매화 꽃을 보고도-feelbong
필봉 장
2021. 10. 3. 07:58
립스틱 물매화 꽃을 보고도-feelbong
예쁜꽃
하나쯤 달라고 함
죄가 되나요
아!
생각난다
몸둥이 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말이다
"저는 바본가 봐요
아고 모지리~
그동안 립스틱이라서 뭐지?
뭔가 했는데
꽃수술 붉은 립 라인을 말씀하시군요
근데 뭐가 그리 유혹적인지
또 모르겠넴^ ㅋ"
오매
그라믄 부춘정에 앙거서
고민좀 해보세요~
예쁜꽃을
예쁘다고 못하는 가슴을 쓸면서
말이오~
아마도
꽃보는 시력이 나쁘거나
가슴에 멍이들었거나
그라겠지요~
한번쯤
바라 보고싶은 꽃
한번 쯤 품어보고 싶은 간절함에
일년 기둘려
씨 받아
씨 뿌리고
두해동안 물 퍼주고
지난 여름동안 애 태웠는디
오매
립스틱 짙게 바르고 핀꼿이
얼매나 이쁜지
눈을 뜨면 달려가
뽀오짝 앙거서
보고 또 보고
봤당게요
첫사랑
그녀인가 싶어 ...
-부춘정
전남 장흥군 부산면 부춘리 365 에있는 정자로
전라남도 기념물 제67호. 부춘정은 남평문씨 문희개(文希凱)가 정유재란이 가라앉은 뒤에 향리에 돌아와 세운 것으로 창건 당시에는 청영정(淸穎亭)이라 불렀다. 문희개는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참전한바 있으며 정유재란때에는 고창현감으로 성을 지켜 공을 세운바 있다.
이 청영정을 1838년(헌종 4년)경에 청풍김씨의 후손 김기성(金基成)이 사들여 오늘과 같은 정면3칸, 측면2칸의 2실(室)이 있는 팔작집으로 개축하고 이름도 부춘정으로 고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