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별난세상

시망질하다-feelbong

필봉 장 2021. 12. 14. 10:19

시망질하다-feelbong

 

 

밥 먹을때

개도 안건든다고

맞아

먹을때는 편하게 아무런 방해없이 먹고싶다는거지

그란디 왜 하필 개와 동급으로 비교했을까

건들면 죽는다는 것 일까

아님 절대로 밥먹을 때 꾸짓거나 싫은말 해선 안된다는걸까

꼬옥

밥먹을 때 만 그런게 아니다

아주 편하게

편히 쉴 때나 깊은 잠을 잘때도 마찬가지다

 

시망질이다

국어사전에나 인테넷 검색어에서도 찾아볼수없는 언어다

그람 서방질일까 하고 생각한다면

큰일이다

바로 딴 세상으로 간거라서

 

그분께서 말하길

시망질하는 남편땜시 못살겠다는 거다

머야 그라믄

남편이 노매 여인이랑 

그렇고 그런게  시망질이랑가 ~

 

깊은 잠을자고

일어날때면

긴 머리는 늘 침대에 꽁꽁묶여있다

혼자서는 어찌 할수가 없지

풀수도 뽑아버릴수도

그렇다고 잘라버리려 해도 

묶여있으니 말이다

정말로 짓궂은거지

 

사랑이란

그런가싶다

상대에게 관심 받고 싶은거라고

그관심이 지나칠정도가 문제지만

그렇다고

잠자는 공주같은 왕비를

요로코롬 시망질한당가~

 

시망질

- 지역방언으로 아주짓굿은 장난질을 말한다고한다

사전은 시망스럽다로 등재 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