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약은 약사에게-feelbong
필봉 장
2022. 7. 4. 10:35
약은 약사에게-feelbong
꽃을
꽃에게 물어보면
베시시
그냥 웃는다
말하지많아도
사랑받고있기에 예쁜 모습으로
피고지고
또다시 핀다
작년가을 파종한 작물들은
대부분5월말에서 6월에 수확한다
그때쪼매 정신없는데
손주 돌잔치에
동창생 모임에
그리고친구네로
산으로 밭으로 발발거리다가
마지막으로
큰아이가 이사했다기에
댕겨오고나서
몸이 아프다
아무증상이없는데
목이 잠기고
코가 막히고
처음 격는일이다
흐미 어쩌쓰까
내가 제일 가기싫은곳 중 하나가
병원이다
살면서
병원에대한 아픈기억들이
나도 모르게 발길을 돌리게 했지만
내가 아파도 병원가기 싫고
비타민같은
약 먹기도 별루 안좋아한다
그란디
이걸 어쩌나
매주일마다 앞에서서 찬양인도해야 헌디
말을 할수 없을만큼
아니 소리내지못할정도로 목이 잠겼다
몇일 지나니
코도 막히고
코가래가 생긴다
그지독한 비염의 시작인가~
고민 고민하다가
명 약사
미니에게 물었다
아프면
반듯이 약을 챙겨먹는것이 중요하다며
비타민
우르사
소청룡탕 하나씩 먹으란다
아
진짜다
몇일고생했는데
단 이틀만에 좋아지기시작했다
명 약사
덕분이다
순전히 기분탓이 아니다
약발이 지대로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좋아졌습니다 했더니
ㅎㅎㅎ
예전에
약 잘 짓는다는 애기 많이 들었단다
약사님
진짜로 회복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지깨는
찬양 6곡을 인도했습니다
당신은
내게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아프면
의사에게
약은 반드시 약사에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