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유식하거나 무식하거나-feelbong
필봉 장
2023. 9. 5. 16:10
유식하거나 무식하거나-feelbong
밥을 먹거나
밥을 안먹거나
하루
삼세끼 찾아 먹는것과는
별상관 없지만
야동마을 사람들은
벌건 대낮 뿐만 아니라
밤이면
밤마다
금봉산
골째기 야동을 자유롭게 본다
그게 흉도 아닌디
신작로 따라
마을앞을 지나가다
돌팍에 세겨진
야동마을
이름을 봄시롱
쓸개 빠진것 처럼 실실거리다가
사진으로로 담아가지
그란디
삼복지나고
입추도 처서도 지났는디
음악인 협회에서
마을에 찾아가 문화 예술 공연을
한담시롱
돈각에 천막을 치고 공연하다가
장교수의 마지막 공연을 소개 함시롱
야동마을 어르신들은
이 악기를 잘알아야 헌당께요
마지막으로
색소폰 연주가 있습니다
연주할 곡은
목포행 완행열차
내 나이가 어때서 입니다
다시 말합니다
세번째 서른쯤 살아가는 듯한
여성진행자가
따라해보세요
이 악기는
색스폰이 아니고
색소폰
색소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