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모래시계-feelbong

필봉 장 2010. 9. 25. 17:47

모래시계-feelbong

 

 

 

청춘은

시간속에 허물어지고있다

후끈 달아오를대로 오른 사우나실

혼자 앉아서

멈춰버린 모래시계를 뒤집어놓고서

시간은

모래알처럼

내곁에서 빠저 나간다

아직도 바싹 달아올라있는데

숱한 속삭임이 들려와

귓가에서  맴돌고있다

흐리고

시린  아픈 기억들이

갈곳을 잃어버렸다

점점 목을조이듯 다가오는

시간속에 갇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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