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그 사람 5 -feelbong

필봉 장 2010. 12. 13. 12:26

그 사람 5 -feelbong

 

 

내가 죽어도 못 잊을

그 사람

참 나쁜 사람인가 봅니다

모든 약속 잊은 듯 버리고서

일년에

딱 한번 만나면  죽을만큼 행복한

그 사람 곁에

손가락하나 꼼짝 못하고 묶인 듯 매어있나 봅니다

 

보고싶다고

그리웁다고

아무리 소리처 불러 봐도

오직  한사람에게 빠져

정신없이

아무 생각조차 못하나 봅니다

머리와 가슴을 한곳에 두고

몽땅 송두리채 말입니다

 

그사람

정말 나쁜 사람인가 봅니다

그 어느날

산채로 나를 붙잡아 놓고

오무락 딸싹도 못하게 합니다

찬 바람까지

세차게 부는 겨울밤

한마디 말도없이

아무런 소식도없이

시린 가슴만 울컥거리게 합니다

사랑보다 더 슬프고 서럽게

 

그사람

참 나쁜 사람인가 봅니다

그 모든것이 다 그 사람 때문입니다

내가

그 사람  생각만 하면

한 순간

내 심장은 멈출 듯 뻐근해지고

굳어버릴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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