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별난세상

까마귀-feelbong

필봉 장 2018. 1. 18. 16:38

까마귀-feelbong


까마귀

아! 그 이름 부터가 을쓰년 스럽지않는가

어쩌면 

유치학문 <幼稚學文>으로 까만 마귀가  까마귀인가 싶은데

까마귀는 전 세계 40여종의 중 우리나라에는 4종까마귀가 계절에따라 깊은산과들 마을주변에 살며 

까마귀·갈까마귀·떼까마귀·큰부리까마귀가 있다

먹구름에 흐린날   까악~ 까악~ 까악’ 하는 까마귀 울음소리를 들으면 어쩐지 불길한 생각이 들때도 많다

그런 까마귀는 길조인가

흉조인가

한마디로 까마귀가 죄가 있다면  온통 검은 몸이 죄일것이다.

또 까마귀의 음침한 울음소리 때문에 멀리하는 새이며 좋지 않은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잡식성인 까마귀는 죽은 사람 까지 먹는 불결한 속성이 있어 흔히 까마귀 밥이 되었다고 하면 

이미 죽었다고 말하는것이다.

2018년18일 오전 7시35분께 전북 김제시 신풍동 한 전신주의 전선이 끊어져 일대가 정전되는 사태가발생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생해 많은 사람들을  무척 놀라했고 복구하는 동안 일상생활에 불편을 감수해야했다 

수원시 인계동은 겨울밤에 떼 까마귀들 때문에 도로와 주차된 차량과 행인들에게 분뇨와 털날림 소음의 피해가 극심하다고한다

까마귀는 얼마나 똑똑할까?

까마귀는 다른 새들에 비해 영리한 새로 

실제로 호두와 같은 딱딱한 껍질 열매 속의 알맹이를 먹기 위해

낙하 원리를 이용해 높은 곳에서 바닥으로 열매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열매를 도로 위에 놓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거나 달리는 자동차 바퀴에 호두를 던지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도시에 사는 까마귀는 둥지 재료를 구하기 위해 집 베란다나 마당의 옷걸이에 걸린 빨래를 걷어내고

옷걸이를 가져가는 대담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잡식성인 까마귀는 쓰레기통을 자주 뒤져 주변을 어지럽히는 주범이기도 한데,

이 때문에 내부가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내놓아도 여러 차례 이용한 경험이 학습되어

쓰레기통의 위치를 파악해 부리로 봉투를 열어 먹고 싶은 먹이를 골라 먹기도 한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우연히 동시 일이 생겨서 사이 무슨 관계라도 있는 처럼 의심 받을 있는 경우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하필 내가 너희 집에 있을 때 네 어머니 물건이 없어진 건지 정말 속이 상한다.

까마귀가 검기로 속도 검겠나’란 사람을 평가할 때 겉모양만 볼 것이 아니라는 말로 쓰이기도하며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란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사람을 놀림조로 말하기도한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는 

비슷한 내용의 시조가 모두 셋이나 된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희고 흰 깃에 검은 때 묻힐세라

진실로 검은 때 묻히면 씻을 길이 없으리라


이는 조선시대 어지러운 광해군 시절 선우당이 동생이

조정에서 벼슬하는 것을 말리며 지은 시조이다


까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아마도 겉 희고 속 검은 것은 너뿐인가 하노라.

이 시조는 고려에서 조선의 개국 공신이 된 이직(李稷)의 시조다.


까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까마귀들이 너의 흰빛을 시샘하나니

맑은 물에 깨끗이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이 시조는 정몽주가 이성계를 문병 가던 날에

팔순의 노모가 꿈이 흉하여 가지 말라며 부른 노래로

결국 돌아오는 길에 선죽교에서 이방원의 자객에게 피살되었고

후에 세워진 노모의 비석은 늘 물기에 젖어 있었다고 전한다

 

까마귀는

어미가 새끼에게 먹을 것을 물어다 주다가 어미가 늙어 날지 못하게 되면

장성한 까마귀새끼가 먹을 것을 물어다 어미를 먹여 살린다고 한다.

이른바 ‘반포지효’(反哺之孝)다. 이렇듯 미물인 까마귀도 효를 본능적으로 실천하는데

흔히 우리주위를 보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孝를 모르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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