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양(春陽), 가지마다 꽃이로다-feelbong
춘양골째기로 흐르는 물
흘러흘러
그것이 어디로가는지 모르지만
참말로 봄이왔는갑소
히어리
길마가지
홍매
운용매
산수유 꽃까정 핀걸보니
말이요~
예말이요
예말이요
나도
산수좋고 물좋고 바람좋아서
골째기에 살지만
가끔은
꿈틀거리는 그리움하나가
나도 몰래 몸부림 칠 때 면
뜨락으로 달려나가
꽃을봅니다
바라보고
처다보고
가까이 다가서서 말이요
꽃밭에는
온 종일 봄비 맞고서
흰 진달래도 피고
향기좋은 분홍 미선이도 피고
동강도 할미도 피고
히어리도 피고
그여자 입꼬리 꼬부라지는 미소도피고~
봄
봄이여서 좋소
나는
참! 좋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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