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포트-feelbong
칠월은
더워서
온 몸에 흐르는 땀 범벅인데
빈 포트 한 박스가 왔다
멀리
경기도 양평
丹月에서 우택으로 말이다
잘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짧게 문자했더니
"저한테도
늘 감사하게해 주시잖아요~~ㅎㅎ"
나도
베시시 따라 웃었다
참 감사다
빈 포트가 있어 감사다
다음 정모 때까지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오늘도
꽃을 보면 감사하다
내곁에 피어준것도 감사하고
이쁘게 피어난것도 감사하고
향기을 품어
살포시 웃어주는것도
정말 감사하다
꽃 한포기 마다
빈 포트에 담아야 한다
어디로 가든
뜨락에 피어
아름다움으로
온 천지 향기 발하기를
기도면서
또 한번 감사한다
빈 포트에
내가
또 그에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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