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깽이다-feelbong
토깽이다
마당에 뛰처나온
낯선 동물이다
토깽이
이걸 꼭 로마문자로 표기한다면
tokkaeng-i
남도에서
누구든지
00부러
해부러
거시기
오메
허벌나게 등이 방언이라면
문장끝에
~잉!
~부러
~당께
등이 쓰인다
그란디
토끼의 표준말인걸
우째
우리 할매는 토깽이도 아니고 태깽이라고 했당가
그노메 태깽이가
우리집 마당에 산다
요리뛰고 저리뛰고
어디서 왔는지
난 모른다
어느날 부터 우리집에 나타나 풀을 뜯고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빠알간 접시꽃을 갉아 먹었다
근디 큰일이다
비 그치면
김장채소 무시랑 배차 심어야 헌디말이다
심어봤자 뻔한일이다
태깽이 밥이다
어쩌쓰까
그 날쌘놈을 잡을수도 없고
저걸 어쩐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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