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회장님!-feelbong

필봉 장 2018. 11. 20. 18:40

회장님!-feelbong




강진

마량 서중

11월은 전복 치패 작업한다

1년동안 온 정성을 다해 키운

어린 전복새끼

기계 선별 작업해

하나 둘 셋

수작업으로 마늘망태에 넣어
넓은 바다로 이사가는 날이다


나는 운반조다

선별기에서 나오는1번 치패을 담아

수량을 세는 아짐들에게 말이다

한 광주리씩 담아서

발바닦 땀나도록 뛰어다녔다

하루에

치패 30만개

월,화 이틀동안

새벽 밥 먹고

동 트기전 마량으로갔다


오매!

그란디

오늘은

金 사장님과

吳 사장님이

서로 나쁘닦 빤히 처다봄서

실실웃는다

어지께도 혼나고 야단 맞았다고

워따~

시방 그게 먼소리여

사장님들이

누구헌테 잔소리듣고

또 혼난다 말인가

하고 물었더니

회장님이시란다

아!

회장님

우리 회장님도 가끔 잔소리다

힘없고

돈없는 내게 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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