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아! 실수-feelbong

필봉 장 2019. 1. 10. 11:53

아! 실수-feelbong



실수다

인생은 실수다

사는게 모두 다 실수다

딱!

한번이면 족할거라고 했는데

자꾸만 실수다

내게 첫사랑이 그랬고

사는삶이

어쨋길래

가끔은 내게서 또 그랬다


제주동백 꽃 복륜을  공구해

포트묘 각각 포장 잘하고

박스 포장하면서

4포트 보내야할 곳에 2포트 만 보냈으니 말이다

이틀 포장해서

빨리 보내려고 서두루다가

결국은 실수다

아!

어째야 쓰끄나

이바보

멍충이 말이다


紅酒

보배섬 진도에서 빚은 붉은색 전통 명주다

색깔이 이쁘다

술  이쁘다

참 이쁘다

술 한잔 못하는 바보라서

단 한번도

난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홍주

이름만 들어도 참 이쁘다

그란디

술이다

술 이름이라서

틀림없이

남자일거라 생각했는데

한 사람은 여자가수였고

또 한 사람은

뮤지컬 여배우였다


어느날

카페에서 만난 홍주다

그것도 진도 홍주다

술 이름인 걸 봐서는

선입견상

틀림없어

술 사랑에 푹빠진 남자일거라고

예단했다

아!

또~오 실수다

섣부른 판단이 말이다


게장맛집

여수밤바다 구경하다말고

늘 푸른 식당에서

돌게장을 사왔다

막내딸 줄라고 말이다

그란디 막내딸은

일주일동안 머물다가

지난 토요일에 올라갔다

그란디

게장은 뚜껑 한번 열어본 적 없이

아직도

냉장실 한켠을  점령하고있다

오매

참말로 어쩌쓰까나

이못난

나의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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