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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사랑한다지만 2

필봉 장 2019. 8. 8. 05:46

꽃을 사랑한다지만



꽃과함께  

행복해 지려고 한종나 가족이 되어 
나눔 줄에 달리기 겁나게 했네요
다들 하두 번개처럼 빨라서 

등수안에 한번 들어가려고 헐떡 헐떡
숨이 찰 정도였지요...

여기저기 까페에서가입하고  

꽃 판매하는곳에도 기웃거려 
욕심껏 사서 

잘키우지도 못하고 죽이기일쑤
꽃 공부는 조금도 하지 않고 기냥 이쁘면 질러버린다
꽃 고수님들이

꽃과함께 하는 하루하루 
사진 올라온거 보면 아이구 부럽다...

며칠만 손길 안줘도 

이게 꽃밭인지 텃밭인지 

풀밭으로 변하기 일쑤인데 

어케 저렇게 이쁜꽃들로

꽃밭을 잘 가꾸는지...
귀찮을텐데 씨앗 채종해서 귀한나눔까지 하시는 
꽃님들 존경스럽기도  하구요.


하지만

우리는 꽃에게 욕심입니다

모두 다 욕심입니다

꽃 질투입니다

꽃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게다 꽃 욕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