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하면서-feelbong
나눔이란
참 아름답고 기쁜일이다
있는자가
없는자에게 주고
없는자는 있는자에게서
하나 받는것이다
요즘
추석절기라
택배시간과 배달에 정신 없다
주소는
정확히 기록했는데
전화번호 잘못 기록했기에
배달이 어렵단다
오매
그랑께요
같은날에
김영희
정영희
장영희
아무리 주소랑 이름을 잘 기록했어도
전번 하나 틀리면 안가는게
명절앞 택배다
여기
저기서 전화가 온다
정영희 주소가 어디냐고
아~
이걸 어쩌나 집밖에 나가 일하는데
그놈의 주소를 우째 기억한당가
내 머리는
어제도
오늘도
예전부터도 천재도 아닌데 말이여
전남으로 가야할 택배인데
전번은 계룡시 사는 영희란다
아!
다행이
금년에만 몇백박스 취급한 단골 택배기사님이
여기저기 전화해서
전번 다시 고치고
부탁하고
또 부탁해서
겨우 배달했단다
나는
분명 하나였지만
그래서
이름
전번
주소
3종을 비밀 뎃글이나
쪽지로 보내줌
진짜
진짜 좋을건디
꼭
자기 편한대로 갈차준다
한 두개도 아닌데
전번을 찾는다
성과 이름까지 검색하는데
오늘은 이름으로 찾았다
영희로 등록되있으니
김영희
정영희
장영희
긍께
손저나기 전번 검색하면서
이름은 밑에보고
전번은 노매 걸 적었으니
내가
두 눈뜬 멍충이 바보아닌가
나는
이리도
애타는데
너는
정녕 받았다는 말한마디 없다
택비는
또 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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