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소문-feelbong

뜬소문<gossip>-feelbong

이 사람

저 사람 옮겨다니며 근거 없이 떠돌아다니는  말이다

이게 얼마나 빠른지  

바람을 타고 떠 다니며

말이 날아가듯 사방팔방으로 퍼진다

"읍내장에 갔더니만
님 마중을 가더라고
이러쿵 저러쿵들
동네방네 소문났네
일 잘하는 큰 애기는
나들이도 못 가나요
에헤야 우리살림 말도많고
흉도많지
공연히 동네방네
공연히 동네방네
뜬소문 났네
달마중을 갔더니만
님 마중을 가더라고
이러쿵 저러쿵들
동네방네 소문났네
일잘하는 큰 애기는
나들이도 못가나요
에헤야 큰애기는
말도 많고 탈도 많지
공연히 동네방네
공연히 동네방네
뜬소문 났네"

1974년 지구레코드사에서 제작 발매된

가수 봉은주의 노래 뜬소문 가사다

세상은

참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게 인생살이다

구약 성경

잠언 26장22절

 " 남의말하기를 좋아하는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데로 내려가느니라"

지혜서는

남의 말하는것이 별식(別食)이란다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과 같은것이라고하니

입안가득 군침이 돈다

또

갈증날때 시원한 탄산수한잔을 만신것같이

그 얼마나 재미있겠는가

별식같은

그말이 한사람의 귀로 듣고

다시 입으로 나가면서 주어가 달라지고

조금씩 변형되고  보태지면서

칭찬같은 좋은 말은 쏙 빼지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말이 아무리 재미있고 좋을지리도 믿는것은

그 마음에 일곱가지 가증한 것이라고 했다

7가지 가증한것

 “교만, 음욕(음란), 탐욕, 나태(타만), 분노(포악), 거짓, 의심"

결국

뜬소문을 만들고

퍼 나르고

속임으로

함정에 빠지기도하고

미워하고

아첨하는 입은 패망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