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 미처부러-feelbong
노루귀
얼레지
하늘말나리 등
야생화 천지였던 골째기가 파헤처졌다
왜일까?
농업용수 확보위해 저수지를 맹근단다
그것도 산골째기 막아서
그랑께
본래 있던 저수지에 뚝방 높이려했는데
저수지 위쪽사는사람들이 토지수용 거부했는지
몰라도
저수지 아랫쪽으로 제2 저수지를 맹근단다~
오매
참말로 미처부러
난 몰랐지
그곳을 파헤처서 길만들고 뚝방쌓아
저수지맹근다는걸
나아가 아끼던 그야생화들은
우짠단 말인가....
오매
나아가 시방 미처부러~
몇해 전
이야기다
야생화 찾아서
여기 저기 댕길 때
잘아는 동상이 우리동네 와서는 점심 먹고서
또 잘 아는집으로 가는디
형님
요기가 야생화 천국이요
하고 갈차 준 곳이다
그란디
2019년 겨울부터
그곳이 초토화 되붓다
길 맹근다고
산 자락을 뚝 잘라 버렸으니
수십 수백년 살던
야생화 천국은
지금 지옥이고
큰 비 오면
경사가 심해서
무너지게 생겼으니~~
오매!
진짜 186되 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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