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feelbong
찌럭하게
겨울비가 내리던날
지랄같이
봄 가뭄 애길 했더니
말이 씨가 되 버렸다
양파모종
삼십단을 넘게 심어놓고
한참 밑들어 가는데
올해도
여지없이 가뭄이다
山前 밭에
농업용 시암이라도 파 놓았으면 했는디
워낙 꼭대기 밭이라 수맥이 없다기에
애타는
나의 天水田이다
그란디
몇일 전 부터
옆집 아제네 마늘밭에 물 뿌리기 시작한다
오매
오매
저 양반 물주면
틀림없이 비온디 하고 중얼 거렸구만
주말 약속이다
50년 전
내 짝꿍 경자가
산나물 가자고 했는디
마침 비가온다
새벽부터 시작하더니
온 종일 비가 내린다
오매!
그럼 그렇지
워따~
진즉 스플링콜러 돌려
마늘밭에 물좀 주지 그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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