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feelbong
남도에도
년말과
정초에 사이에
폭설이 왔다
소복하게 쌓인
하얀눈을
넉가래로 밀고
빗자루 들고서 한참을 쓸어냈다
방콕에서
바라만 보다가
내집 앞은 내가 치워야 한다기에
중무장후
또랑가 길따라 오르락 내리락 거림시롱
쌓인눈을 치웠지
태양광 판넬위에 눈까지
물 대포 쏘아가며
녹이면서 치웠다
그틈에
슬쩍 소나기가 지나갔다
구름도 없이
바람처럼
스치듯 지나갔다
흔적만 남기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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