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택배이야기1-feelbong

필봉 장 2021. 6. 1. 20:05

 

택배이야기1-feelbong

 

 

보통

종이박스 크기가

5 키로

10 키로

15 키로 구분된다

 

지난

춘삼월 중순쯤

어느 농장에서

상사화 1,000구

개화구로 구입했는데

10키로 박스로

3박스가 왔 다

300구씩 두 박스 이고

다른 하나는 400구 다

 

그래서

400구짜리을 확인해보니

정말로

밤톨이다

몇번을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문자로 연락했다

사장님

400구짜리 박스에 100구정도는

작아도 넘 작아서

반품처리하겠다고 했더니

그냥 쓰라고 해서

나도 더는 말하지않고

그냥 한구석에 묻어뒀다....

 

그란디

어느분이 내게 상사화 100구만 달라고한다

가격은 착하게

그래서 잎이진 걸 확인하고

작업을했다

1백구만 주면 야박할것 같아

정확하게 113구 골라 담고

남지기는

자리 옴겨서 5~6구씩 모아

구근간격 2-3 센티

무더기 간격 20~30센티

줄 간격 40센티로 심었다

 

열심히

택배 박스포장을 했지

그랑께

지난번 400구 박스에 말이다

오매

113구가 안 들어 간다

다시 줄 맞추고 간격 맞추고

몇번 흔들어 포장했더니

정말 꽉찬다

테이핑 잘해서 우택으로

택비가 7천냥이란다

오매

또 2천냥 손해다

 

사실

나는 집에서 택배 발송한다

오랜 단골이라서

나 없어도 척척 잘 분리하고

주소 기록해 그냥 둬도 잘간다

 

그란다

그곳 택배는

마을회관에 두고 간단다

그러니 지발 부탁이라며

우택으로 해달라 해

일 하다가

나쁘닦이라도 깨깟이 허고

몇키로 떨어진 우체국으로 가야한다

 

연락이 왔다

잘 받았다고

고맙다믄서

어떻게 상사화구근이 맴생이 불알만큼 크냐고

지금껏 본 상사화 구근중 최고라며

과찬이다

암튼말이요

구근류 키우는걸 보니

구근박사라고 함시롱

 

ㅎㅎㅎ

나도 칭찬받으니

기분 참좋다

 

긍께요

택비 2천냥 더주시오

박스는 재생이고

오천은 선불받왔응께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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