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울아부지-feelbong

필봉 장 2021. 10. 8. 17:44

울아부지-feelbong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만는~~

 

한잔술이 부족하면

또 한잔을 더 마시고서

취한듯

애잔하고도 구슬픈 노래부르신던

울아부지

 

아마도

우심방 아래쪽에 자리잡은 

그리움 하나가

그 노랫말속에 숨어있으리라

 

알다가도

알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삶

나도

그길을 따라간다

한잔술이 서러워

가슴에 담고도

단한번

비우지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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