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꽃에게 말을걸다

꽃과나비-feelbong

필봉 장 2023. 8. 17. 05:38

꽃과나비-feelbong

 

 

네가

하도 이뻐서

눈만뜨면 달려갔지

 

햇살이

너에게서 빛날때

나비도 날아와

긴 빨대 박아 놓고서

쪽쪽 빨고있었고

 

너의 예쁜 꽃빛에

멍하니

한참을 바라보는데

순간 슬펐지

지난봄부터

물주며 가꾼 나보다

쪽쪽 빨아대는 나비가 좋아

너는

온몸 배배꼬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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