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선희-feelbong
한때
작명에 관심이많았던 시절이있었지
그래서
여그 저그서
작명 해달라고해서
예쁜이름을 명명했던 아이들이
장성해서
시집도가고
장가도 가서
잘살고 있다
가끔
그들을보면
부모님들이
이리와 얼릉 인사드려라
이분 이
네 이름지어 주신분이다~
그럼
앞으로 다가와 허리굽혀 인사를헌다
나아가
그시절처럼 촉이 부족해
금봉산 골째기 터 잡고
조용히 쥐 죽은듯 산디
어쩌다가
불가피하게
꽃명을 맹그러 붙인다
그중 하나가 "선희"다
그랑께
어느해 초겨울 빛고을
광산구 동곡로185번길 15-10
양촌 추억탕집에
일행이랑 추어탕집에 들어갔는데
화병에 꽃이 하도 이뻐서
뚫어지게 처다 본 께롱
사장님이 한송이 줌시롱
"이게 삽목해서 키워보시오" 해
들고 온게 선희다
그때 주심면서 얼축 선희라 했다
긍께
그 선희가
내가 한때 조아했던 소녀의 이름이라
난 그냥
선희 보다 이쁜 국화라고만 헌디
자꾸만
선희가 누구냐고 묻는다
오매
오매
나아가
긍께요
요참에 우리 선희 나쁘닦한번 보시오~
차암 이쁘지라우
추어탕집에서
시집온 예쁜 새악시
그이름
추 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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