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봉 詩 모음 feelbong - J

春夢<춘몽>...feelbong

필봉 장 2009. 4. 17. 20:29

春夢<춘몽>...feelbong

 

 

 

동학사 []  가는길

 

우수수 내리는 꽃비을 맞으며

 

홀로

 

그 길을 걸어보고 싶다

 

가슴이 아프면

 

가슴이 아픈대로

 

흔들리는 마음 알수없어

 

붉어지던 꽃잎마저 외면 하는데

 

 

 

잠시라도

 

달콤한 여유로움을 가질 틈도없이

 

봄이왔다 가는 길목

 

소쩍새가 울기 시작한다

 

혼자서 느껴야하는 배고픈 그리움 하나

 

찬 바람이 불던

 

지난 가을부터 꾸던 꿈이였는데

 

기여이

 

나의 봄은 가고야 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