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1- feelbong
열병속에
앓다가 걸린 감기처럼
난
또 하나의 몸살을 앓아야 하는가 봅니다
보고 싶어서
홀로 견딜 수 없을 때 보고 싶다는 말을하겠습니다
나의 마음을 정하였다면
잊어야 할것이 있다면 잊어야 겠고
지워야 할것은 깨끗이 지워야 겠습니다
아니
차라리 바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것 하나 기억 할 수 없는
오직
너만 또렷하게 생각 난다면
내 마음에 꽃빛으로 물들여 놓고
따스한 집을 지어야 겠습니다
오래도록 머물러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집을
돌아 서는
그 순간 부터 열병이 났습니다
네게 아품이였던
지난 봄날의 꿈이 아니길
가슴을 쓸다가
또 다시 문질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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