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봉 詩 모음 feelbong - J

오월을 기다렸습니다..feelbong

필봉 장 2009. 4. 18. 06:22

 

오월을 기다렸습니다-feelbong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새벽 안개로 시작하는 

 

오월의 숲에서

 

노랑나래 펼치고 춤추며

 

한마리 꾀꼬리가 웁니다

 

푸르게 푸르게 하늘빛 닮아버린 내마음

 

나도

 

당신의 숲에서 아름다운 영혼을 노래하는

 

한마리 새이고 싶습니다

 

 

한번 만

 

꼭 한번 만 하고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오래도록 기다렸습니다

 

오월의 푸른숲에서 우는 꾀꼬리 그 청아한 목소리

 

나의 가슴 울려주는

 

당신 그리움으로 시작되는 오월을 기다렸습니다

 

햇살도 푸르러 고운빛 살랑거리는  숲 길

 

산소 향 가득품어

 

가슴이 아름다운 사람과 걷고싶어서

 

오랜 기다림의 푸른계절입니다

 

당신으로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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