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그리움의 샘-feelbong

필봉 장 2010. 11. 17. 21:08

그리움의 샘-feelbong

 

 

 

 

 

내 가슴을  열어 보고싶습니다

왜 이리도 아픈지

누가 숨어 살길래

이토록 그리운지 알고싶습니다

그해 겨울

나 그대를 알고부터

그대를 그리워하는 몹쓸 병하나을 얻었습니다

지독한 그리움이 그대가 될 줄

난 미처 몰랐습니다

바보처럼 말입니다

 

꼭 한번

내 가슴을  열어 보고싶습니다

왜 이렇게

가슴이 터질 듯  찢어질 듯 

시도때도 없이

그대 그리움만 차 오른지

오늘 이 하루도

그대 생각하지 않으려 몸부림 첬지만

결국

그 지독한 그리움이

날 슬프게 했습니다

못 견디게 말입니다

내몸에 솟아나는 지독한 그리움

내 그리움 전부가

오직

그대 그대 뿐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