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를 달고있는 초 겨울의 비목나무입니다
1. 녹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해발 150~1,200m에서 높이 6~10m 안팎으로 자라는 낙엽성의 중간키나무이다.
전체적인 나무모양은 타원형이고 나무의 껍질은 황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며 긴 피침형이다.
잎의 표면은 윤택이 나고 뒷면은 흰빛을 띄는 녹색이며 잎자루는 붉은빛이 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4~5월에 잎이 나옴과 동시에 연한 황색으로 핀다.
열매는 둥글며 지름 8mm 정도로 하나의 꽃자루에 3~10개 정도가 달리며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자라며 건조와 염분 그리고 공해에도 강하다.
번식은 종자에 의하는데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2년간 노천매장한 후 이듬해 봄에 뿌린다.
2. 쓰임은 관상과 약용으로 쓰인다.
학창시절 즐겨 불렀던 가곡 ‘비목(碑木)’과 동일한 발음으로 우선 이름 자체에서 친근감을 갖게 되는 나무이다.
관상적인 측면에서도 봄에 피는 연황색 꽃과 향기가 좋고, 가을에 익는 붉은 열매와 노란 단풍이 서로 어우러져 색다른 아름다움과 품위가 느껴지는 나무이다.
3. 약용으로는 가지와 잎을 한방에서 ‘첨당과(詹糖果)’라고 하여 품습성으로 인한 전신부종에 이뇨와 해독작용이 있으며 이외에 관절염, 타박상 등의 약재로도 사용하고 있다.
봄철에 나는 어린잎은 데쳐서 물에 담가 떫은맛을 없애고 나물로 먹기도 한다.
목재는 재질이 치밀하고 갈라지지 않아 기구재나 조각재로 사용된다.
<신 창 호(국립수목원 식물보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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