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에 내리는 함박눈- feelbong
아! 터질 듯
붉어지는 꽃망울은 부풀었는데
흐린 하늘가득
함박 눈이내린다
속절없이
하얀 그리움이 되 내린다
나
그대의 손을잡고 걷고싶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도란도란
사랑을 속삭이며
그대와 나
오솔길을 걷고싶다
춘삼월에 내리는 함박눈
꽃망울!
너는 아프냐
시린 가슴 보듬은
나도 아프다
내 사랑은
춘설 이련가
이렇게
그대 그리움만 가득 쌓여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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