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춘삼월에 내리는 함박눈- feelbong

필봉 장 2011. 3. 24. 21:23

춘삼월에 내리는 함박눈- feelbong

 

 

 

 

아! 터질 듯

붉어지는 꽃망울은 부풀었는데

흐린 하늘가득

함박 눈이내린다

속절없이

하얀 그리움이 되 내린다

 

그대의 손을잡고 걷고싶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도란도란

사랑을 속삭이며

그대와 나

오솔길을 걷고싶다

 

춘삼월에 내리는 함박눈

꽃망울!

너는 아프냐

시린 가슴 보듬은

나도 아프다

 

내 사랑은

춘설 이련가

이렇게

그대 그리움만 가득 쌓여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