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봄1-feelbong

필봉 장 2012. 4. 28. 19:52

 

봄1-feelbong

 

 

 

나는 봤다

두 눈을 감고 있어도

하염없이

가슴이 설레이는 것을

양지 바른곳에서 부터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

남녘 하늘가득

따순 바람에 실려오는 풀 내음

마른가지에 물이 차 오르고

짙어가는 연록 숲사이로 빠르게 날으며

노래하는 꾀꼬리

 

묏등가로

뻐국체가 필 때

틀림없이 동산 나무 꼭대기에는 뻐국기가 울고

설레임 가득

내게로 왔던 봄은 떠나간다

아무런 말도없이

미련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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