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feelbong
깊은 새암도
늙은 감나무 고목마저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는데
세월에 스처간 기억조차 지우려하면
아픔이겠지
나
널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작은 가슴 가득
숨기며 품고 살았을때
참 좋았어
그게 너무 아름다웠거든
1976년 어느날이였던가
우린
국도1,2호선 출발기점 근처에서 만나
함께 먹었던 오므라이스
어떤 맛이였는지조차 기억할수없는 시간되버렸어
청춘은 멀리가고
품었던 가슴을 베인걸 알았을때
슬프고 서럽고
그건 아픔이였지
삶은 언제나
속고 속인다고 하지
그마음으로
내겐 온통 수니가있지
깨수니
점수니
왕깨수니
난
너로
이렇게 샛노래 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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