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순이-feelbong

필봉 장 2018. 1. 27. 20:41

순이-feelbong


깊은 새암도

늙은 감나무 고목마저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는데

세월에 스처간 기억조차 지우려하면

아픔이겠지

널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작은 가슴 가득

숨기며 품고 살았을때

참 좋았어

그게 너무 아름다웠거든


1976년 어느날이였던가

우린

국도1,2호선 출발기점 근처에서 만나

함께 먹었던 오므라이스

어떤 맛이였는지조차 기억할수없는 시간되버렸어

청춘은 멀리가고

품었던 가슴을 베인걸 알았을때

슬프고 서럽고

그건 아픔이였지


삶은 언제나

속고 속인다고 하지

그마음으로

내겐 온통 수니가있지

깨수니

점수니

왕깨수니 

너로

이렇게  샛노래 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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