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feelbong
가끔
율포 솔낭구밭 옆에있는
녹차 해수탕으로
목깐 간다
오늘은
하도 서러운 눈물이나
꾸욱 참느라
참 욕봤다
울 아부지발 뒷꿈치가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저
피가 줄줄 흐르던
소시적이 생각나서 말이여
시상
참좋다
뜨건 해수탕에 들어와있으니
근디 말이여
온 몸은 뜨거운데
가슴이 시리고 아파 울었다
울 아부지
뒷발꿈치 굳은살
그것이 하도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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