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꽃-feelbong

필봉 장 2018. 1. 1. 09:43

꽃-feelbong




그저

바라만 보다

끝내

널 놓아버린 것이

이리  애타는 그리움이 될줄 알았다면

두 눈 꼭 감고

살짝 손 내밀걸 그랬지


몇번을

망설이다가

빈 지갑만 닳도록 만지작 만지작

끝내 널 품지도 못했는데

꿈길에서 조차   

스치듯 지나가던 그대 

고운 향기로 

반기며

예쁜 빛깔로 

살짝 웃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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